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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특필,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 3억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거짓으로 돈 갈취" 유로파리그, 결승 앞두고 '우승 도전에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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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협박 당한 사건을 두고 영국 매체도 우려를 표했다.
'뉴스1'은 1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음을 밝혔다. 손흥민 측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A씨는 자신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을 협박 했다. 이에 7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14일 A씨,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 전화를 포함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뉴스1에 따르면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한 A씨는 초음파 사진 등을 보내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했으며 실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알게 된 B씨는 폭로하겠다며 7,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현재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로에 놓여 있다. 지난 수년 동안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눈앞에 찾아와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예년과 다른 퍼포먼스로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현재 리그 36경기에서 11승 5무 20패(승점 38)로 17위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 또한 그간 보여준 기량을 고려할 때 다소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29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다만 낙담하긴 이르다. 토트넘이 맨유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 수 있다면 모든 아쉬움을 달래고 여론을 반전 시킬 수 있다. 지난 17년 동안 이어져 온 무관을 깸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영국에서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여부는 초미에 관심사다. 이에 UEL 결승을 앞두고 전해진 손흥민의 사생활 이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15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임신 의혹을 제기하며 협박한 여성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한민국 경찰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그는 해당 여성이 거짓 임신 주장으로 돈을 갈취하려고 했다고 말한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시련을 맞이했다. 다소 산만한 분위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며 이들의 도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라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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