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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조이 스포츠 분석]04월12일 시애틀:텍사스 MLB 분석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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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2패 5.73)는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밀러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강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야말로 반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3.38)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6일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5.2이닝 8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디그롬은 좋을 때의 모습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세이프코 필드라면 반등의 여지는 꽤 있을지도 모릅니다.
선발 투수들은 나름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의 불펜진은 루이스 F 카스티요의 4이닝 강판 이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2실점도 거의 경기를 포기한 수준에서 등판한 케이시 로렌스의 실점이었기에, 승리조는 상당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마무리 무뇨즈까지 가는 길이 멀고도 험한 것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텍사스의 불펜은 7이닝을 멋지게 막아낸 말리 이후 등판한 로베르트 가르시아가 1실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루크 잭슨은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브루스 보치 감독 특유의 투수진 운용은 여전하며, 승리조가 지금보다 좋아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펜에서는 텍사스가 미세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애틀의 타선은 헌터 브라운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었으나, 막판 2이닝 동안 휴스턴의 불펜을 완파하며 아로자레나의 그랜드 슬램 포함 7점을 올렸습니다. 특히 9회말에 3점을 득점한 것이 상당히 컸습니다. 이 팀을 보고 있노라면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가장 강력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텍사스는 무적의 이마나가를 공략하며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렸습니다. 홈런으로만 4점을 올린 것이 이채로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코리 시거가 홈런 2발을 때려냈다는 점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승패 분석을 살펴보면, 시애틀은 다 패배할 뻔한 경기를 잡아냈고 텍사스는 상대의 에이스를 격침시켰습니다. 분위기는 막상막하입니다. 밀러와 디그롬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밀러는 홈에서 강점이 확실한 투수인 반면, 디그롬은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고 텍사스의 원정 타격은 신뢰가 어려운 편입니다. 홈의 이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승을 거둘 것 같습니다.
예상 스코어는 4:3 시애틀의 승리로 예상합니다. 승1패는 1, 언더 오버는 오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