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 UCL 바르셀로나 vs 인터 밀란 – 산 시로를 뒤흔든 13골의 대서사시, 얀 조머가 지킨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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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바르셀로나 vs 인터 밀란 – 산 시로를 뒤흔든
13골의 대서사시, 얀 조머의 철벽이 만든 결승행
2025년 5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2024-25 시즌
준결승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또 한 번의 전설적인 명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 끝에 인터 밀란이 4-3으로 승리하며,
1차전 3-3 무승부를 포함한 합산 스코어 7-6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경기 요약 – 영화보다 극적인 120분의 혈투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2차전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전반 초반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하칸 찰하노글루가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곧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초반 에릭 가르시아가 헤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다니 올모가 단독 돌파로 동점골을 만들었으며,
이어 하피냐가 감아차기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인터 밀란의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후반, 다비데 프라테시가 루카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결승골을 마무리하면서 인터 밀란이 치열한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얀 조머 – 철벽 그 자체
이날 경기의 숨은 주역은 인터 밀란의 골키퍼 얀 조머였습니다.
그는 두 경기 합산 14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지켜냈습니다.
특히 후반 막판과 연장전에서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 하피냐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머의 반사 신경과 위치 선정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 인상적인 활약과 아쉬운 장면
바르셀로나의 17세 유망주 라민 야말은 큰 무대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인상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니 올모 역시 한 골과 한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바르셀로나의 중심이 되어 활약했습니다.
⚖️ 논란의 판정, VAR에 대한 불만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한시 플릭 감독은 심판진의 판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인터 밀란에게는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인정된 반면, 바르셀로나가 얻은 페널티는 판독 끝에 취소된 부분에
대해 형평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VAR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정성과 일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 흐름과 전반적인 수치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총 18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9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인터 밀란은 14개의 슈팅 중 7개가 골문을 향했습니다.
점유율 면에서는 바르셀로나가 62%로 우위를 점했고, 패스 성공률도 89%로 인터 밀란의 82%보다 높았습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던 팀은 바르셀로나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인터 밀란이었습니다.
🏆 인터 밀란, 결승 무대에서 꿈을 이어가다
이날 승리로 인터 밀란은 2025년 5월 3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수비에서의 끈기, 중원의 조직력, 그리고 얀 조머의 활약이 어우러진 결과였습니다.
오랜만에 유럽 정상 도전을 이어가는 인터 밀란의 여정은 이제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의 다음 목표는 '라리가 타이틀'
한편, 바르셀로나는 아쉬운 탈락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라리가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여 리그
우승으로 유럽 탈락의 아픔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축구의 본질을 보여준 밤
이날 경기는 단순히 승패를 넘어 축구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 명승부였습니다.
화려한 골 잔치, 드라마 같은 연출, 논란의 여지를 남긴 판정, 그리고 얀 조머의 기적적인 선방까지.
축구팬들에게 이 경기는 오래도록 회자될 것입니다. 이런 경기를 만들어낸 두 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결승전에서도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