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트 직원이 1억 들고 튀었다" – 진짜로 벌어진 그날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3년 11월쯤이었나.
내가 관리하던 불법 도박 사이트가 딱 그때 전성기였다.
하루 평균 입금 5천에서 1억이상,
많을 땐 3~4억 단위가 왔다 갔다.
나는 직접 얼굴 내밀진 않았지만,
‘내부 운영진’으로 환전 시스템과 고객관리 쪽 실무를 맡고 있었다.
말하자면 관리자 중에서도 손발 쓰는 포지션.
우린 총 다섯 명이었는데,
문제의 인물은 충전,환전 계좌 담당이던 놈이었다.
우린 그를 ‘민수(가명)’라고 불렀다.
말수 없고,
밤낮 없이 근무 태도 좋아서 초반엔 다들 “얘 괜찮다”는 평이었지.
나도 신뢰했어.
통장, OTP, 입금알림 다 그쪽으로 넘겼거든.
근데 어느 날,
진짜 뭔가 싸하더라.
📵 사라진 계좌 알림, 사라진 민수
그날도 평소처럼 충전 들어온 거 체크하고 있었는데,
입금 문자 알림이 멈췄다.
"민수야, 문자 왜 안 와? 알림 꺼놨냐?"
답이 없어.
전화를 했지.
안 받더라.
기분이 싸해서 텔레그램 들어가보니,
아이디가 아예 **‘사용자 없음’**으로 떠.
그 순간 머릿속에서 신호가 딱 왔다.
"야 이 새X... 돈 들고 튄 거 아니냐?"
💸 확인된 피해 금액: 1억 4천 3백
우리가 민수한테 맡긴 통장에는 총 세 개의 계좌가 묶여 있었다.
매일 충전 들어오면 민수가 수동으로 고객 계좌에 포인트 넣고,
환전 요청 들어오면 내게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 통장에 남아 있던 돈이었다.
다 확인해보니,
민수가 이틀 동안 일부러 환전 요청을 ‘딜레이’ 시키면서 몰래 인출했던 거야.
총액이 무려 1억 4천 3백만 원.
가상계좌로 들어온 입금 내역까지 증거가 남아 있었고,
우리가 차단 전까지 그놈은 이미 돈을 5차례로 나눠서 자기 계좌에 이체 완료.
🔍 우리가 신고 못 하는 이유
제일 웃긴 건 뭐냐면...
우린 경찰에 신고도 못 해.
불법 도박 운영자니까.
신고하면?
끝장나는 건 민수가 아니라 우리지.
그래서 우리끼리 해결해야 했다.
내가 먼저 움직였다.
그간 민수가 쓰던 기기들,
휴대폰 MAC주소,
로그인 IP 다 뽑아냈고,
계좌 이체 경로도 추적했다.
그리고 한 사람을 불렀다.
옛날 이 바닥에 있던 형님.
지금은 손 뗀 척하고 있지만,
실은 아직도 발 빼지 못한 무서운 형님.
🚨 며칠 후 – 민수, 제주도에서 붙잡힘
그 형님 인맥이 진짜 무서운 게,
이틀 만에 민수 위치를 찾아냈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원룸텔.
도피용 대포폰,
명의 세탁된 통장,
환전소 이용 내역까지 다 떠서 추적 끝.
그 형님 말 한마디에 민수는 몸 하나 다치지 않고 ‘정중히’ 끌려왔다.
뭐 어떻게 됐냐고?
자세히는 말 못 한다.
그냥 민수는 지금 이 업계에서 사라졌고,
다시는 연락이 안 된다고만 해두자.
돈은 일부 회수했지만,
전액은 아니었다.
민수도 도박에 중독돼 있었더라.
자기가 훔친 돈 중 일부는 다른 카지노 사이트에 이미 날려버린 상태.
🧨 결론: 이 바닥은 경찰보다 사람이 무섭다
이 사건 이후로 깨달았다.
돈도 위험하지만,
사람은 더 무섭다.
특히, 불법 도박판에서 내부자가 배신하는 순간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생존 싸움이 된다.
그리고 이 말은 진짜다:
“이 바닥에선 절대 혼자 돈 만지지 마라.
잘못되면, 진짜 조용히 사라질 수 있다.”